홍일표 윤리특위 간사 '심학봉, 16일 제명결정될 것'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간사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9일 "심학봉 의원이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16일 예정된 윤리위에서 제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더 이상의 배려는 없다. 제명안 처리에 대해 의원들 대부분이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윤리특위는 지난 7일 징계소위원회를 열고 심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심사했지만 소명기회를 줘야 한다는 견해에 따라 16일로 미룬 바 있다.홍 의원은 "소명이 마치 심 의원을 감싸는 것으로 비쳐져 당혹스럽다"면서 "징계처리는 국회윤리심사 절차와 윤리강령 기준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의원이 검찰에서 기소하면 자진사퇴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성폭행의 성립여부와 관계없이 나머지 사실만으로도 국회의원의 품위유지의무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징계사유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