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의 8월 무역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8일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8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3680억위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했지만 수입의 감소 폭이 더 커진 '불황형 흑자'다. 중국의 8월 수출액은 1조2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줄었고, 수입액은 836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중국의 무역수지는 지난 2월 적자를 기록한 이후 3월부터 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중국의 올해 1∼8월 누계 무역총액은 15조6700억위안으로 전년보다 7.7% 줄었으며, 수출 8조9500억위안(-1.6%), 수입 6조7200억위안(-14.6%)으로 무역수지는 2조2300억위안 흑자를 기록했다. 커뮤니케이션즈은행의 미시경제학자인 리우 쉐지는 "중국은 올해 수출 증가율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며 "위안화 절하 효과가 수출 분야에서 아직 효력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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