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구자철(26)이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 입단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다시 독일로 떠났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 결정이 나 메디컬테스트를 비롯한 입단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독일로 재출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3일 열리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경기에 결장한다. 대표팀은 이적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 8일 레바논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구자철의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체 선수는 선발하지 않는다. 구자철은 마인츠에서 지난 시즌 다섯 골을 넣었으나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세 경기 중 두 경기에 교체 선수로만 출전해 입지가 흔들렸다. 아우크스부르크와는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1-12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해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서른여섯 경기에 출전, 여덟 골을 넣으며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그의 기량을 눈여겨본 마르쿠스 바인지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41)이 영입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공격수 지동원(24)과 중앙 수비수 홍정호(26) 등 한국 선수들이 뛰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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