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기성용 맨유전[사진=스완지시티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성용(26)이 교체 출전한 스완지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역전승을 거뒀다. 스완지는 31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에 2-1로 역전승했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긴 뒤 맨유전 3연승으로 강세를 보였다. 기성용은 대기 명단으로 출발한 뒤 0-1로 뒤진 후반 13분 웨인 라우틀리지(30)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갔다. 게리 몽크 스완지 감독(36)은 후반 3분 맨유 후안 마타(27)에게 선제골을 내주자 지체 없이 기성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성용이 들어가면서 미드필드에서 패스가 살아나 공격진에도 활기가 생겼다. 결국 후반 15분 스완지의 동점골이 나왔다. 빠른 패스 전개로 오른쪽 측면에 연결된 공을 길피 시구드르손(26)이 크로스하자 안드레 아예우(26)가 헤딩슛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스완지의 공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후반 20분에는 아예우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왼발로 연결한 침투패스를 2선에서 달려든 바페팀비 고미스(30)가 오른발 쐐기 골로 마무리해 승부를 매듭지었다. 개막 네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스완지는 2승2무(승점 8)로 리그 4위에 올라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