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가운데 돼지고기가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5년간 한 해 평균 농산물 원산지 표지 위반 건수는 4638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원산지 거짓 표시가 2941건(63.4%), 원산지 미표시가 1697건(36.6%)이었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한 해 평균 1082건(23.3%)으로 가장 많았고, 배추김치(891건), 쇠고기(654건), 쌀(128건), 닭고기(69건) 순이었다.지역별로는 경기 586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전남 444건, 경북 437건, 경남 414건, 서울 390건 등이 뒤를 따랐다.박 의원은 "올해 들어서도 7월까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업소 2617곳이 적발됐다"면서 "위반자에 대해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