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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총기사고 경찰관 구속.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은평구 구파발 검문소에서 장난을 치다 총기를 발사해 의경을 숨지게 한 박모(54) 경위가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 서보면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의 중대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박 경위의 구속영장을 27일 발부했다.박 경위는 지난 25일 실탄이 장전된 38구경 권총으로 검문소에서 함께 근무하던 박모(21) 상경의 왼쪽 가슴을 맞췄다. 박 경위는 자신을 빼고 간식을 먹는다며 권총으로 장난을 치다 박 상경을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박 경위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것에 대해 "현재까진 박 경위가 박 상경을 죽이려 했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없다"며 "구속 상태에서 계속 사실 관계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박 상경은 서울지방경찰청 순직심사위원회에서 순직으로 인정받아 오늘(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한편 강신명 경찰청은 이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감찰 조사를 해 관련자를 문책하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총기 관리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