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남경필 '정책배틀'…함께서울 정책박람회

9월11일~12일 서울광장서 박원순 직접 만나 정책제안 가능…김용석 VS 김용석 시의원 정책토론도

▲박원순 서울시장(左)과 남경필 경기도지사(右)(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오는 9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서울광장서 만나 치열한 '정책배틀'을 벌인다. 또 박 시장을 직접 만나 정책 등을 제안 할 수 있는 현장시장실도 문을 연다.서울시는 오는 9월10일부터 3일간 서울광장·NPO지원센터·서울혁신파크 등 시 전역에서 '2015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2012년 첫 선을 보인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는 그간 시민들에게 시정을 알리고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뒀고, 이후 시민의 참여를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 돼 왔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시민이 직접 정책의 주체가 되는 '집단지성 정책플랫폼'으로 이번 행사를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올해 박람회에서는 '천만 시민의 이유있는 수다'를 주제로 74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다음달 11일~12일 이틀 간 서울광장에서는 '서울광장은 시장실' 행사가 개최된다. 시장실에서는 박 시장과 주요 실·본부·국장 등이 5개의 제안존(Zone)에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아이디어는 정책박람회 홈페이지(//seoullideaexpo2015.org)를 통해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지방자치단체장·광역의회 의원 등 '화제의 인물'간의 뜨거운 토론전도 펼쳐진다.먼저 내달 11일 오후 6시에는 박 시장과 남 지사가 만나 서울·경기지역의 정책현안을 두고 토론전을 벌인다. 이 토론은 같은시각 TBS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를 통해 생중계 된다.10일 오후 5시에는 '김용석'끼리의 양자토론도 열린다. 동명이인이면서도 서로 당적이 다른 김용석 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봉1)과 김용석 시의원(새누리당·서초4)은 이날 복지정책, 지방분권, 미래성장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이밖에도 정책박람회 기간 동안 시 전역에서는 이슈별 22개 토론회, 시민이라면 누구나 3명 이상이 모여 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민시장실'이 다채롭게 열린다.한편 이번 박람회를 통해 채택된 정책아이디어에는 5만원~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 중 우수제안은 하반기 중 개최되는 '서울창의상' 시민제안 부문으로 추천돼 최대 1000만원의 상금에 도전 할 수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2015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는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듣기 위해 프로그램 수를 3배로 늘리고, 서울 전역으로 장소를 넓혀 3일간 진행한다"며 "정책박람회는 정책의 파트너인 시민 여러분의 참여로 완성되는 시민의 축제인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