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상암DMC 순환하는 18번 마을버스 노선 신설

DMC역(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MBC~월드컵파크4단지~상암중학교~우리금융상암센터 왕복운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상암DMC내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마을버스 노선이 신설된다.24일 운행을 개시하는 ‘마을버스 18번’ 주요노선은 DMC역(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MBC~월드컵파크4단지~상암중학교~우리금융상암센터를 왕복운행한다. 운행거리 6.1km, 총 20개 정류소를 포함하며 운행대수 5대, 배차간격은 5~7분이다. 첫 차는 6시, 막차는 23시다. 이번 버스 노선 확충은 상암동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민선6기 공약사항이다. 마포구에서 가장 넓은 상암동은 면적이 8.40㎢로 인근 성산1·2동, 연남동, 망원1·2동, 합정동, 서교동을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다. 이처럼 면적이 넓은 상암DMC 내 미디어 기업 등 입주자가 증가로 DMC역(6호선,공항철도) 유동인구가증가하면서 기존 일반버스 노선 외에 지하철역과 기업, 아파트 등 틈새구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의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마을버스 18번

구는 지난해 10월,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서울시에 요청한 이후 상암동 DMC 입주기업 협의회, 각종 미디어 기업, 상암동 주민 등 차량대수 증편과 노선 변경에 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 이를 적극 반영해 최초 신청 시 운행대수 3대였던 것을 5대로 늘리고, 운행거리도 5.6km에서 6.1km로 연장하는 등 상암동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한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명성 마포구 교통행정과장은 “서울시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총량제 때문에 버스노선 신설이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 출퇴근시간에 DMC역에서 신시가지로 가는 회사원, 주민들 교통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구가 적극 나서 서울시에 상암동의 대중교통망 확충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현재 상암DMC에는 440여 개 기업과 종사자 4만 명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기업 중 14개 업체가 DMC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고, 매일 396회 운행에 회사원 4700명이 이용하고 있다. 노선 신설과 관련 구는 지난 12일 마을버스 5대를 등록 완료, 버스표지판 설치 및 운전기사 채용, BMS, TOPIS 홈페이지 내 노선·정류소 DB신설 등 운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을버스 18번 노선도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상암지역 대중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부족, 불편을 겪어왔던 상암동 주민과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해 마포18번 마을버스를 신설 운행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출·퇴근 교통불편을 크게 해소하게 됐으며 입주회사 비용절감 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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