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호텔롯데·롯데알미늄·롯데로지스틱스 수정보고서 제출日 롯데홀딩스와 L제2투자회사 재무제표 공개롯데홀딩스, 2013년 개별기준 매출 34억엔·영업익 14억엔[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그룹 주요 계열사가 최대주주 내역이 보충된 수정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이 앞서 국내에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는 롯데물산과 호텔롯데, 롯데알미늄, 롯데로지스틱스 등 롯데그룹 4개사에 대해 사업보고서 및 반기보고서상 최대주주 내역을 상세히 기재하라고 요구한데 따른 조치다. 17일 롯데알미늄과 롯데로지스틱스는 이날 수정된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존에 누락됐던 최대주주 L제2투자회사에 대한 매출과 대표이사 등을 공개했다. 정정된 내용에 따르면 L제2투자회사는 일본국 동경도 시부야쿠 하츠다이 2-25-31에 소재하며 2007년 일본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종전 롯데상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하면서 탄생했다. 존속법인인 투자부문이 L제2투자회사가 됐고 신설법인인 사업부문은 롯데상사의 사명을 계승했다는 설명이다. L제2투자회사의 대표는 기존 보도된 대로 3월말까지만 해도 신격호 총괄회장이었던 것에서 공시일 기준 신동빈 회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또 롯데홀딩스는 한국 및 한국 관할 해외법인을 제외하고 일본 34개와 해외 17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제2투자회사의 자산은 총 480억1400만엔이며, 자본금은 2000만엔이었다. 또 2013년 4월~2014년 3월 1년간 매출액은 8억5000만엔, 영업이익은 8억5000만엔, 당기순이익은 7억4600만엔을 기록했다.호텔롯데와 롯데물산 수정 분기보고서에는 일본 롯데홀딩스에 대한 보충정보가 기재됐다. 이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2007년 일본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종전 (주)롯데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하면서 존속법인인 투자부문을 변경한 것이다. 신설법인인 사업부문은 (주)롯데의 사명을 승계했다. 롯데홀딩스의 대표자는 기존 신격호 총괄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공동체제에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사장 공동체제로 변경됐다. 롯데홀딩스의 재무현황도 드러났다. 롯데홀딩스는 2014년 3월말 기준 자산총계가 3144억엔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하면 7조6889억엔에 달한다. 자본금은 2억엔이었고 2013년 4월~2014년 3월 기준 매출액은 개별기준 34억엔, 연결기준 5조7572억엔에 달했다. 개별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억엔, 26억엔을기록했다. 이날 기준 환율을 적용하면(1엔=9.51원) 롯데홀딩스의 자본금은 약 19억원이고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23억원, 133억원 가량이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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