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KT&G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13일 담뱃갑 제조업체 S사 등 KT&G의 협력업체 4∼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 25명을 파견해 KT&G 협력사 3곳을 포함한 7개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KT&G가 이들 회사와 거래하면서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혐의(특경가법상 사기)가 있는지 살피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비자금을만든 혐의가 있는지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수사가 본격화 하며 민영진(57) 전 사장이 수사선상으로 거론된다. KT&G는 2011년 소망화장품, 바이오벤처기업인 머젠스(현 KT&G 생명과학) 등을 잇달아 인수했고, 이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수상한 자금이 민 전 사장 등 경영진에게 흘러들어가 정관계에 흘러갔지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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