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많은 회사가 임금피크제에 동참해달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어떤 기업에서는 전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회사 차원에서 결정했는데 많은 회사가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서강대를 방문해 취업준비 대학생, 기업 대표 등과 청년고용간담회를 갖고 "기업이 정년연장과 함께 임금피크제를 통해 청년고용을 늘려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도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과 지급일수를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9.4%에 달하는 등 전체 실업률보다 많이 높고 경제상황이 좋지 못해 앞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정년연장으로 청년실업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어서 정부도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황 총리는 "정부는 '청년 고용은 노동개혁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노동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노사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한시라도 늦출 수 없는 과제라 생각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지난 4월 노사정 대화가 중단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노동계가 노사정 대화에 조속히 참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인문학을 전공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학습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문계 전공자는 이공계에 비해 취업난이 더 어려운 상황이지만,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새로운 취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격려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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