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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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메르스로 침체된 역세권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9일 공사에 따르면 6,7월 5~8호선 지하철 승객수는 메르스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루 평균 약 18만명(7%) 감소했다. 이에 공사는 지하철 이용승객 감소가 역세권 지역상권 침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시내 곳곳을 다니며 지역축제, 전통시장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공사는 8월 말까지 진행되는 서울 지하철 스탬프 투어, 12일 시작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 10월 서울세계불꽃축제, 11월 서울빛초롱축제 등 약 15가지 축제홍보와 이를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 인근 역에 인력을 보충한다. 또 '우리의 맛과멋을 느낄 수 있는 나들이길'을 주제로 8호선 모란역과 가까운 성남시장, 6호선 동묘앞역 인근 황학동 벼룩시장 등 지하철역 인근 재래시장을 소개하는 전통시장 트레일'을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철역과 다소 떨어진 지역에도 시민들이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방화역~아라뱃길 버스노선 연장등 다양한 연계수단을 확충하는 방안도 관련 기관과 검토·협의중이다. 김종국 공사 전략마케팅처장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이곳저곳 많이 다니게 되면 그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