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中 보세시장에 국산 제품 독점 공급

中 시노팜그룹 자회사와 2억달러 규모 계약체결[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최대 제약·유통 국영기업인 시노팜 그룹의 자회사 시노팜 이커머스 LTC(SINOPHARM E-COMMERCE LTC) 및 지정 수출입업체 롱펑사와 함께 총 2억 달러 규모의 중국향 CBT(Cross Border Trade, 보세구역 직구) 사업3자 계약을 체결했다.중국 CBT 사업은 B2C 형태의 해외직구 비즈니스다. 공급자가 중국 또는 수출국가 지정 보세구역으로 수출한 제품을 중국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문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일 중국 상하이에서 SINOPHARM E-COMMERCE LTC社, 롱펑사와 2억불 규모의 보세구역 직구(CBT)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INOPHARM E-COMMERCE LTC社 CEO 켄 황, 롱펑사 CEO 잭키 초우, 대우상해무역법인 법인장 구경룡 상무 <br />

중국 정부는 2013년부터 중국 내 소비자의 해외 제품 구매 접근성을 강화하고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CBT 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미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 상사는 일본산 제품의 중국향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대우인터내셔널은 CBT 사업의 한국산 제품 독점 공급사다. 국내 생활용품 생산업체로부터 화장품 및 식품 등 중국 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군을 선 구매한 후, 국내 또는 중국 내 지정 보세구역에 수출한다. 시노팜 그룹은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CBT 사업은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해외직구 시장 트렌드와 맞물린 고성장 비즈니스 모델로 관세 감면 등 각종 세금 혜택과 물류 간소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독점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중국 내 CBT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생산업체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알리바바가 운영중인 1688.com사이트 내 국내 중소의류 업체 제품 공급을 시작하는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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