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샤오미' 원플러스, 올해도 돌풍 예고

원플러스 로고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제2의 샤오미'로 불리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신예 스마트폰 기업 원플러스의 기세가 올해도 심상찮다.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원플러스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신제품 '원플러스2'를 구매하기 위한 초대장 신청수가 72시간(3일)만에 100만건을 돌파했다.원플러스는 초대장을 받은 이들에게만 제품을 판매하는 독특한 유통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2014년에 첫 출시한 '원플러스1'은 제품을 구매한 사람을 통해서만 초대장을 받을 수 있었다. 이때문에 원플러스1은 작년에 '가장 구매하기 어려운 스마트폰'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10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원플러스1'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맞먹는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2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원플러스2

원플러스는 지난 달 28일 두번째 시리즈인 '원플러스2'의 사양과 디자인을 홈페이지 공개하고 초대장을 신청받기 시작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제품 구매를 원하는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초대장을 신청할 수 있다. 사실상의 예약구매인 것이다.원플러스2는 5.5인치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810 칩셋, 4기가바이트(GB)램. 33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지문인식 센서와 USB-C타입 포트도 장착했다. 제품크기는 151.8 ×74.9×9.85㎜이며 무게 175그램이다.사양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못지 않지만 가격은 반값이다.16GB 버전은 329달러(약 38만원), 64GB는 389달러(45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지난해의 원플러스1보다는 약간 가격이 올랐으나 여전히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원플러스는 이번 원플러스2의 별칭을 '플래그십 킬러'라고 지었다.원플러스2는 오는 11일 미국, 캐나다, 인도, 유럽, 중국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원플러스2의 초대장 신청수가 쇄도하면서 이 회삭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500만 판매고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원플러스의 창업자 피트 라우(40)는 중국 휴대폰 제조 업체 오포의 부사장으로 일하다 2013년 독립해 원플러스를 창업했다. 원플러스는 창사 4개월만에 원플러스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6개월만에 100만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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