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야당의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제기에 대해 실체 없는 것으로 안보를 위험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연석회의에서 "이제 국회가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야 하고, 국가경쟁력을강화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메르스 종식과 더불어 국정원 논란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서 제가 비유를 한말씀 드리고 싶다. '갈택이어(竭澤而漁)' 라는 말이 있다"며 "연못의 물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지금 실체도 없는 고기를 잡기 위해 우리의 '안보 연못'을 말리려는 게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안보와 직결된 정보들의 모든 경로를 만천하에 공개하라고 하는 것은 국가안보와 국민안위를 내팽개치고 위험에 빠뜨리는 일임을 야당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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