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영구임대 1만가구

LH, 서울·수원·하남·시흥 등 수도권에 대거 공급…서민 주거난 해소 '단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월세살이에 지친 취약계층이 학수고대하는 영구임대주택이 하반기 중 1만181가구 공급된다. 서울은 물론 수원·하남·시흥 등 수도권에 대거 몰려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확정한 하반기 공급 예정 영구임대아파트 중에는 신규 영구임대아파트 2420가구와 기존 임차인이 퇴거하며 빈 영구임대아파트 7761가구가 포함돼 있다. 신규 공급 물량으로만 따지면 올 한해 3768가구의 영구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해(1407가구)보다 2362가구 늘어난 수치다.새로 공급되는 영구임대아파트는 7월 수원호매실지구 A8블록 612가구를 시작으로 8월 하남미사 A13블록 1152가구, 부여규암 1블록 58가구가 나온다. 9월엔 시흥목감 A1블록 402가구가, 12월엔 원주흥업 A1블록 196가구가 공급된다. 모두 5개 단지, 2420가구다.기존 임차인이 퇴거하며 빈 영구임대아파트는 55개 단지, 7761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중계 9단지, 가양 7단지 등 10개 단지 1060가구가 9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선 인천연수 1단지 200가구가 10월에 새 임차인을 찾는다. 경기도에서는 평택합정 3단지 50가구(8월)와 일산 3개 단지, 광명하안 13단지 400가구(9월)가 공급된다. 충청도의 경우 충주·제천·괴산 3개 단지 125가구(7월)를 비롯해 대전·아산·충주 등 8개 단지 1175가구(9월), 청주산남2단지 100가구(10월), 괴산증평 25가구(12월)가 줄줄이 나온다. 전라도 지역의 재공급 물량은 연말까지 전주·익산·군산·정읍·남원·김제·여수·순천·목포 등 23개 단지 3976가구나 된다. 경상도에서는 부산 2개 단지 450가구(9월)와 마산중리 200가구(11월) 공급이 예정돼있다. 영구임대아파트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1993년 이후 20년간 공급이 중단됐다 2013년부터 재개됐다. 지난해 말 기준 LH가 공급·운영 중인 영구임대아파트는 14만1150가구다. 주변 전세 시세 대비 30% 수준에서 공급되는데, 전용면적 26㎡ 기준 임대보증금 240만~250만원에 월 임대료 4만~5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주된 입주자는 수급자와 국가유공자 등 법정 영세민이다. 입주대상자 중 국가유공자, 수급자인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공급된다. 1순위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해당지역에 거주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65세 이상 직계존속 부양자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등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다. 2순위는 도시근로자 가구 당 월 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자다.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하려면 모집공고가 난 후 거주지에 위치한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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