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7월27일부터 8월14일까지 재활용 시설견학과 다양한 체험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자원 재활용 문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면서 청소년들을 위한 자원 재활용 교육을 추진하는 자치구들이 늘어가고 있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남환경자원센터에서 재활용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율현동(헌릉로 745길 49) 자동차 매매단지 내에 위치한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지하2, 지상 1 건물로 재활용품 선별시설, 음식물 집하시설, 생활폐기물 사전압축시설을 갖추고 지역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선별해 각종 제품의 재료로 제공해 자원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또 정크아트 전시, 풋살경기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갖추어 있어 가족단위 또는 단체 방문으로 올해만 벌써 700여 명이나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27일부터 진행되는 재활용 체험교실은 8월14일까지 매주 월·수·금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하루 두차례씩 총 18회 계획돼 있다.
재활용 작품 설명
교육 인원은 25명 내외로 3시간 가량 소요된다.교육은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이용, 제습기· 허브화분· 에코백 만들기 뿐 아니라 재활용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 재활용 선별처리 과정 견학 ▲ 재활용품 분리배출 제도 안내 ▲ 홍보영상물 시청 ▲ 스티로폼 압축 체험 ▲ 재활용 5종 분리 체험 ▲ 정크아트 공모전 수상작품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정크아트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냄비로 만든 ‘영양의 재탄생’은 예술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작품이다.기타 수상작인 ‘개’ ‘고릴라’ ‘악어’ ‘뱀’ ‘사마귀’ ‘강남스타일’ 등은 어린이를 비롯한 방문객들의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아울러 견학과 체험이 끝나면 생활쓰레기 20% 줄이기, 재활용 분리 배출 안내 등 캠페인도 가질 예정이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뜻 깊은 봉사활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강남구청 누리집(www.gangnam.go.kr) 또는 청소행정과(☏3423-5964),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참가자에게는 3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시간도 인정된다. 단, 사전에 자원봉사 활동시간 확인서 발급을 위해선 반드시 자원봉사포털에 회원가입돼 있어야 한다.
재활용 선별 체험
강현섭 청소행정과장은 “방학기간을 이용, 재활용시설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권했다.또 “구는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재활용품이 없도록 철저한 분리 배출을 통해 환경오염을 막고 생활쓰레기 20% 줄이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재활용품 분리 배출 생활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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