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수 과다배출 '코카콜라·동원F&B·㈜KCC' 징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에 공장을 둔 코카콜라, 동원F&B, ㈜KCC 여주공장 ,디에스이앤이㈜ 등 4개사가 허가받은 폐수배출량보다 더 많은 폐수를 배출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이달 6일부터 17일까지 도내 15개 음식료 제조업체와 5개 폐수처리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행위를 특별점검한 결과 코카콜라 여주공장 등 4개 업소를 적발해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카콜라 여주공장은 신고하지 않은 채 반품 음식료를 처리하다 적발됐다. 우유 가공업체인 수원 소재 동원F&B는 허가받은 폐수배출량보다 더 많은 폐수를 방류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이들 두 업체는 각각 경고처분을 받았다. 또 여주 가남읍 ㈜KCC 여주공장은 질소산화물 기준을 초과 배출해 개선명령 처분을 받았다. 오산 누읍동 디에스이앤이㈜는 특정대기오염물질인 시안화수소(HCN)를 기준보다 많이 배출해 개선명령과 함께 1895만원의 배출부과금이 부과됐다.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장에 대해 실내 작업공간 확보, 회수된 반품 즉시 처리 등 행정지도 하고, 바닥 청소수 사용 시 용수량계를 부착토록 권고했다"며 "앞으로 음식료 등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처리 시 발생하는 폐수의 적정처리 여부, 폐기제품 처리를 위한 인허가 신고 여부, 악취 저감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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