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수품원 박사 세계인명사전에 등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김형준 박사가 수산생물에 치명적인 전염성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새로운 면역법·진단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스 후’ 2016년도 판에 등재된다고 23일 밝혔다.
김 박사는 병원성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의 예방백신법의 틀에서 벗어나 어류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터페론의 활성화를 유도한 신개념 백신 시스템을 개발했다.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세포에서 생산되는 항(抗) 바이러스성 단백질인 인터페론이 활성화됐을 때,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면 어류가 스스로 바이러스와 싸워 면역력을 획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또 중합연쇄반응(PCR)으로 어류 질병을 진단할 경우 병원체 유전자 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오진을 막을 수 있도록 유전자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오진 방지법도 최초로 개발했다.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박사는 2009년 해양수산부에 입사한 이후, 우리나라 양식넙치에 문제가 되고 있는 랍도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 질병 진단을 위한 국제진단매뉴얼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논문 등 국내외에 논문 15편(SCI급 국제저명학술지 10편, 국내 학술지 5편)을 발표한 바 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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