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대행사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평가위원회, SK플래닛 선정…독특한 아이디어?행사 실행능력 돋보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의 운영을 대행할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지난 21일 개최해 SK플래닛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이는 지난 5월 마무리된 박람회 세부실행계획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이행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박람회 본격 시동을 알리는 신호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이번에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플래닛은 입찰에 참여한 4개 업체 중 입찰가격평가와 정량평가인 기술인력·수행경험·재무구조 부문, 평가위원의 평가대상인 전시연출·홍보·유치분야 등 정성평가에서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임으로써 3개 평가분야 모두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최소 비용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한국예술의 정수인 고려청자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 ‘자연의 향기’설치, 전남지역 작가 7인과 함께 친환경디자인을 활용한 회장연출 계획, 전남의 산업 성장을 기반으로 향, 색, 소리 등 차별화된 친환경 테마관광산업 연계 방안 등이 다수 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SK플래닛은 2012 여수엑스포(기업관·수상공연·대서양관) 등 각종 대형 행사를 맡아 운영한 경험이 풍부해 친환경디자인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전라남도는 이번 대행사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위원을 구성함에 있어 대학 추천, 전국 대상 인터넷 공모 등을 통해 350여 명의 1단계 후보명단을 확보하고, 2단계로 적격심사를 거쳐 104명으로 압축, 3단계로 내부 추첨을 통해 3배수인 예비명단(33명)을 확정한 후, 4단계로 입찰 업체의 직접 추첨을 통해 다빈도 순으로 9명을 선정했다.최종 선정된 9명의 평가위원에 대해서는 평가 하루 전인 20일 오후 본인에게 통보해 평가위원 명단이 알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이들 9명 중 1명이 평가회의에 불참, 최종 평가위원은 8명이었다.평가위원회 구성 방법, 평가 방법, 평가 기준 등은 미리 공개했다. 다만 평가위원 명단과 업체별 평가 점수는 당초 제안 요청서에 명시한 대로 비공개 처리하되 업체가 요청하면 평가점수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앞으로 조직위는 박람회 실행 제안 내용에 대해 우선 협상대상자와 구체적 협의를 통해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확정된 콘텐츠에 따라 박람회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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