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유치 '1박2일' 출장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

19일 베이징에서 부동산개발기업 CEO 등 관계자 잇따라 만나…충남 서해 ‘21세기 아시아의 지중해’로 만들 비전 제시, “충남지역 높은 미래투자가치 주목해줄 것” 강조, 20일 귀국

주말과 휴일을 이용, 중국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1박2일 세일즈 외교’에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중국 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주말을 낀 1박2일(19~20일) 일정으로 ‘세일즈 외교’에 나서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A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이 그룹은 중국에서 손꼽히는 부동산개발기업으로 안 지사는 CEO에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충남의 경제환경을 설명하고 적극 투자토록 권했다.특히 충남 서해를 ‘21세기 아시아의 지중해’로 만들어가기 위한 충남도 비전을 제시, 충남지역의 높은 미래투자가치에 주목해줄 것을 강조했다.안 지사는 서해안 항만·물류·광역교통망 등 사회간접시설(SOC) 늘리기, 생태·관광·신성장동력산업 키우기, ‘충남경제비전 2030’ 계획 마련 등 중국의 투자를 이끌 충남도의 준비상황도 설명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20일 오전 귀국비행기에 오른다.충남도 관계자는 “안 지사의 이번 출장은 중국 기업CEO들에게 충남의 투자여건을 설명, 자본 끌어들이기를 타진하는 실무적 방문”이라며 “일정과 방문인원을 최소한으로 꾸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자본유치를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실무적 출장일정을 꾸준히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충남도는 중국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대중국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12월엔 안 지사가 베이징을 찾아 신흥지화그룹, 항허그룹, 중국해지산그룹 등 대기업CEO를 잇따라 만나 미래 중국자본유치 교두보를 놨다.이어 지난 2월엔 중국을 다시 찾아 더엔실업투자그룹 회장을 만나 투자 끌어들이기 활동을 펼쳤다. 3월엔 장안순 옌볜조선족자치주위원회 당서기를 만나 경제교류협력 강화 등 양 도·성의 상생발전방안을 찾기로 했다.지난 5월엔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CEO를 초청,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중국자본 끌어들이기 전망을 밝게 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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