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넥스트-한화컴파운드 합병[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화케미칼이 컴파운드 사업을 일원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한화넥스트와 한화컴파운드를 합병한다.한화케미칼은 컴파운드(복합수지, compound) 사업 자회사인 한화넥스트와 한화컴파운드를 합병해 통합 한화컴파운드를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컴파운드는 플라스틱의 성형 가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합성수지와 첨가제 등을 배합하고 압출을 통해 섞어 놓은 석유화학 제품이다. 주로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제품에 쓰이며, 최근엔 건축자재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한화컴파운드는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PVC(폴리염화비닐),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틸렌) 등 수지 응용 컴파운드를 생산·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여수와 순천에 연산 10만t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한화케미칼은 사업 연관성이 높은 한화컴파운드를 자회사로 통합함으로써 PE, PVC 수지(한화케미칼), 컴파운드(한화컴파운드), 성형(한화첨단소재)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분산된 컴파운드 사업을 일원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은 물론 석유화학 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화컴파운드는 앞으로 한화넥스트와 한화컴파운드 간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하고 제품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설비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정윤환 한화컴파운드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컴파운드 사업 관리 일원화로 역량을 극대화시켜 신규 고부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SEP(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컴파운드 전문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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