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재무장관 '그리스 협상관련 신념 굽히느니 사임'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견해차이가 있음을 시인하고 신념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메르켈은 총리이고 나는 재무장관"이라며 "정치인은 자신의 직위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만약 누군가 강요하려 든다면 나는 대통령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사태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자신과 유연하게 접근하는 메르켈 총리간에 견해 차이가 있음을 시인했다. 실제 사임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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