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클래식 셋째날 2타 줄여 사흘 연속 선두, 백규정 2위, 박인비 3위
장하나.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장하나(23ㆍ비씨카드)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골프장(파71ㆍ6512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날 2타를 더 줄여 사흘 연속 선두(11언더파 202타)를 질주했다. 또 다른 루키 백규정(20ㆍCJ오쇼핑)이 2위(10언더파 203타), '골프여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공동 3위(9언더파 204타)에 포진해 '11승 합작'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6번홀(파3)과 10번홀(파4) 버디로 순항하다가 11번홀(파5) 보기로 주춤했지만 13번홀(파4) 버디로 다행히 스코어를 만회한 뒤 나머지 5개 홀을 파로 막았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7%로 떨어지면서 고민이 컸지만 평균 28개의 '짠물 퍼팅'이 선두 유지의 동력이 됐다. "내일은 15언더파를 채우겠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국내 팬들에게는 박인비의 스퍼트도 관심사다. 2라운드 잔여 4개 홀에서 1타를 줄여 공동 8위(5언더파)에서 출발해 3라운드에서는 깔끔하게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승 사냥의 동력을 마련했다. 페어웨이를 딱 한 차례 놓친 정확한 드라이브 샷이 돋보였고, 28개의 퍼팅도 괜찮았다. 박인비는 "보기 없는 플레이에 만족한다"며 "퍼팅만 된다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고, 최운정(25ㆍ볼빅)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이 그룹에 진입했다. '파운더스컵 챔프' 김효주(20)가 4타 차 공동 12위(7언더파 206타), '2승 챔프'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공동 16위(6언더파 20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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