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급등한 구글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3.80포인트(0.19%) 하락한 1만8086.45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6.96포인트(0.91%) 상승한 5210.1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35포인트(0.11%) 오른 2126.64를 기록했다. 전날 마감 직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글 클래스 A주는 장중 7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주가는 이날 16.26% 오른 699.6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기술주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종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CPI의 지난달 상승폭은 0.2%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지난 6월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연율 117만4000건으로 한 달 전에 비해 9.8%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건설허가 건수는 134만3000건으로 전월 대비 7.4% 늘어났다.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대치다.한편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중기 목표치인) 2%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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