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6만80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이정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한 7.8% 수준으로, 1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8%를 하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9조1462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71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이 연구원은 "투싼, 카니발, 쏘렌토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SUV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출고 둔화의 여파로 모듈사업부 성장성이 제한된 가운데 3분기 연속 역신장을 기록했던 AS부품사업부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또 "현대모비스의 전체 매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내외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신형 쏘나타 및 현지 전략 모델 kx3 등의 출시로 ASP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나 전체적인 완성차 출고 판매 둔화는 분명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2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는 AS부품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완성차 및 기타 부품업체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완성차 중국시장 부진의 충격을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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