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전북도, ‘백제 세계유산’ 탐방코스 개발

13~14일 부여·전북 익산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함께 하는 유네스코 팸 투어’…“백제사 연구해 한·중·일 갈등극복 지혜 찾고 지역발전 동력 되도록 힘 모으자”

안희정(앞줄 왼쪽에서 2번째) 충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팸투어단이 백제유적지를 돌아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와 전북도가 ‘백제 세계유산’ 탐방코스 개발에 나섰다.충남도는 전북도와 손잡고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백제역사유적지구 탐방코스 개발에 본격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공주-부여-익산을 잇는 ‘1박2일 백제탐방코스’ 개발과 관련, 13일 부여와 전북 익산지역 세계유산 등재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도지사와 함께 하는 유네스코 팸 투어’ 행사를 갖고 있다.팸 투어는 백제유적지 관광객 끌어들이기와 홍보 활성화, 전북도와의 공동 관광홍보?마케팅전략마련 등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마련됐다.

'도지사와 함께 하는 팸투어' 행사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사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공주·부여·익산지역 도의원, 양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관광과장, 문화재과장 등 관계공무원, 유적지 부근 주민대표 등이 참가했다.50여명으로 꾸려진 팸 투어단은 ‘사비백제 시대’ 수도(부여)의 기능보완을 위해 만들어진 왕궁인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지와 동아시아 최대 사찰 터로 꼽히는 미륵사지를 찾았다.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난 100년간 한·중·일 역사 갈등이 있었다”며 “백제를 통해 3개 국이 어떻게 교류했는지를 이해한다면 이들 세 나라가 근대역사에서 겪었던 갈등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백제 역사 유적지구를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도록 충남도와 전북도가 형제의식을 갖고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부여로 자리를 옮긴 팸 투어단은 능산리 고분군과 나성을 돌아본 뒤 정림사지,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을 차례로 탐방했다. 백마강 황포돛배 체험, 서동연꽃축제 야간관람도 가지며 탐방코스와의 연계방안도 찾았다. 팸 투어단은 14일 공주로 가서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도 돌아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공주·부여·익산지역 도의원, 양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관광과장, 문화재과장 등이 백제유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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