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국토부, '재생산업단지'로 선정…385억 투입해 도로 등 정비착공된 지 35년이 지난 순천일반산단이 정부의 재생산업단지로 최종 선정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됐다.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액이 현재보다 6.8배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입주기업들에게도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순천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순천일반산업단지(서면 선평리 소재)가 지난 10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부가 공동 주관한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재생산업단지에 최종 선종됐다.이에 따라 순천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8개 사업에 국비 83억원, 시비 65억원과 민자 247억원을 투입해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재생사업을 부문별로 보면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도로 정비와 공용주차장 설치,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이 시행된다.또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산업단지 공간구조도 재편되며,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단지네 근로자 체육공원, 산단 상징공원도 조성된다.여기에 민자사업으로 공장과 기업체 사무실, 기숙사, 복지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아파트형 공장인 복합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순천일반산업단지는 착공된 지 35년이 지난 1세대 산업단지로 산단 환경이 열악해 기업체들이 투자를 기피하고 순천시 도시발전 전략과도 맞지 않아 재생사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돼왔다.순천시 관계자는 “정원의 도시에 걸맞는 수준의 산업단지를 조성코자 국회의원과 국토부 관계자들을 수차례에 걸쳐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사활을 걸고 유치 노력을 기울여 재생산업단지에 선정됐다”면서 "2015년에는 생산액이 지금보다 6.8배 증가한 1조3940억원에 이를 예정이고, 고용창출도 1.8배 증가한 2183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현재 순천산단에는 ㈜파루, 디에스알제강㈜ 등 2개의 상장업체를 포함해 37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15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순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완공된 지 30년이 넘은 산단이어서 도로 훼손은 물론 미포장도로도 있을 만큼 시설 정비가 시급한 지역경제계의 숙원사업이었다”면서 “산단이 새롭게 정비되면 입주기업들의 투자도 늘어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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