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진기자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우선 발달장애 분야에선 자폐성 장애인과 지적 장애인 단체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9개 기관이 선정돼 1년간 1억원이 지원된다. 이들 단체는 매년 사업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중점 지원을 받는다. 재단은 향후 10년간 20여만명의 발달장애인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외된 노인을 보살피는 노노케어 분야에선 12개 노인복지관이 선정됐고, 취약계층 자립분야는 48개 기관에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자립 및 교육시설 개보수, 생산기자재 등 10억원 규모의 지원이 진행된다. 또 복지시설 종사자의 교육을 위해 16개 기관에 3억5000만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이번 사회복지 사업에선 저소득 환자를 지원할 수 있는 'SOS 의료비 지원'을 신설해 40억원을 지원한다. 화재 등 예상치 못난 재난을 겪은 복지시설을 긴급 지원하는 'SOS복지시설 지원' 분야도 새롭게 만들어 5억원을 지급한다. 이처럼 복지에서 소외된 계층을 지원하는 금액은 사회·의료복지사업 135억원, 장학사업에 53억원 등이다. 아산재단은 1977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1978년부터 정읍과 보성, 인제, 보령, 영덕, 홍천, 강릉 등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농촌지역에 종합병원을 설립해 1989년 서울아산병원을 세웠다. 지난 38년간 사회복지와 의료복지, 장학, 학술연구 등의 사업에 지원된 금액은 2041억원에 달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