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LG전자에 대해 TV와 스마트폰 판매량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1039억원,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32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에어컨의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높은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TV 적자 확대로 기존 추정치를 낮췄다"며 "G4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휴대폰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고 미들엔드급 라인업 부재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도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LG전자는 3분기 새로운 전략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G시리즈의 하드웨어 사양을 웃도는 프리미엄 모델이 될 것으로 G4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TV 사업부는 하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필두로 한 고가 TV 출시와 패널가격 하락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핵심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면 LG전자 주가 하락도 진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