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노후 전기시설물 무료 안전점검 나선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자원봉사 통해 104가구 시설 개보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섬 지역 전기화재 및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광주?전남도회와 공동으로 7월 2~3일 전기시설물 무료 안전점검 및 개보수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섬은 여건상 전기 기술자를 부르기 어려운 형편으로 노후 전기시설물을 그냥 방치할 경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전기 재난사고(감전·화재 등)를 예방하고 주민 생활환경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전남지역 100가구 이상 거주하는 섬 가운데 여수 초도, 고흥 시산도, 완도 소모도를 선정해 104가구 전기 시설물 안전점검 및 개보수를 전기기술인협회 회원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실시한다. 추가적으로 11월께 100여 가구를 선정해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에 실시하는 안전점검 및 보수에선 누전 차단기 설치 및 작동 여부, 절연저항 측정, 누전상태 점검, 노후 전선과 조명기구(LED) 등의 교체 등을 실시한다.전라남도는 매년 섬 지역 노후 전기시설물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여수 거문도, 영광 낙월도, 신안 임자도 200가구의 안전점검 및 보수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범진선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육지와 멀리 떨어져 각종 위험에 노출된 섬의 재난 취약 가구의 전기 안전점검 및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전기로 인한 재난사고를 예방해나가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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