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2위, 지난해 39위보다 순위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애플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배런스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년 발표하는데 애플은 최근 6년 중 다섯 차례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배런스는 투자자들이 실적, 혁신, 주주 친화적인 경영 방침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기업들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 상승도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이유가 된다며 애플 주가가 지난 1년간 41%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겨울왕국'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월트 디즈니가 2위에 올랐다. 월트 디즈니는 지난해 6위에서 네 계단 오르며 지난해 2위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3위로 밀어냈다. 순위가 밀리긴 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10년 중 9년 동안이나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꾸준히 존경받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비자와 구글, 존슨앤존슨, 웰스파고, 마스터카드, 나이키, 보잉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는 지난해 39에서 올해 62위로 떨어졌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4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7위였다. 아마존닷컴이 17위, 인텔이 25위, 마이크로소프트가 27위, 코카콜라가 38위, 폴크스바겐이 37위, IBM이 59위, 월마트가 63위, 골드만삭스가 65위, 페이스북이 73위, 일본 미쓰비시 UFJ 은행이 84위, 알리바바가 87위, 차이나 모바일이 96위, 텐센트가 99위를 차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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