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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삼풍백화점 참사 20주기 위령제'가 취소됐다. 29일로 예정됐던 이번 위령제 취소에 대해 삼풍백화점 유족회 측은 "메르스가 확산돼 이번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유족들은 "유족회 현 임원진이 새 임원 선출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행사를 취소한 것"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김순자 삼풍 유족회 전 회장은 "올해는 메르스 때문에 추모식을 자제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올해 추모식은 취소한다고 유족들이 공지문을 받았다"고 말했다.김 전 회장은 "공식적으로 상만 안 차렸을 뿐, 현수막도 하나 걸었고 꽃도 새로 하기로 했다"며 "원하는 유족들은 위령탑에서 헌화라도 하고 가시라고 했다"고 덧붙였다.유족들은 매년 삼풍백화점 참사 위령탑이 있는 서울 양재 시민의 숲에서 추모제를 지내왔다. 한편 1995년 6월 29일, 20년 전 오늘 서울 강남의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참사로 502명이 숨지고 9백여명이 다쳤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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