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연평균 8.5% 성장 전망'…관련株는?

삼성SDI,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 등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스마트카 시장 규모가 2012~2017년 연평균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24일 신한금융투자의 '스마트 카, 미래로 달린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 산하의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2012년 1900억달러였던 스마트카 시장 규모가 2017년에는 274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2009년 47억유로였던 스마트카 연관 매출(정보 콘텐츠, 텔레메틱스 및 관련 하드웨어, 통신사업자 부문 합계)은 2018년 400억유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부 분야별로는 정보 콘텐츠 서비스와 텔레메틱스 하드웨어 부문에 대해 10년간 20배 이상 성장(2009년 대비 2018년)을 기대하고 있다.이미 정보통신(ICT) 공룡 기업인 구글과 애플은 미래형 자동차 부문에서 전쟁을 시작했다. 구글은 2000년대 후반부터 연구를 거듭해 차별적인 무인자동차 기술을 보유 하고 있다(70만마일 무사고 운행 성공). 애플은 지난해 자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애플 카플레이'를 내놨다.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나라도 정책적으로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는 여지가 많다"며 "자동차 산업이 지니는 경제적 효과를 감안해도 정책적 육성 노 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전체 수출액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제조업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6%"라며 "자동차 이외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조선(선박)업과 비교해 보면 고용 유발효과가 두 배 이상 되는 등 파급력이 크다"고 덧붙였다.그는 자동차 자체의 기능 고도화, 휴식과 정보 제공(인포테인먼트), 사물인터넷(IoT) 허브 구축(스마트 드라이빙) 등 자동차 진화의 세 가지 관점에서 주식투자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다고 봤다.기능 고도화 관련 종목으로는 전기차 관련주인 삼성SDI,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 우리산업을 꼽았다. 네비게이션, 카메라 모듈 관련 종목인 엠씨넥스, 세코닉스, 팅크웨어, 삼영전자 등과 블랙박스, 인공제어시스템 관련주인 파인디지털, MDS테크도 관심종목군으로 분류했다.인포테인먼트에 관해서는 로엔, KT뮤직, 네오위즈인터넷과 간편한 디바이스 구동에 필요한 지문, 음성인식 관련주인 슈프리마, 크루셜텍, 디오텍, 고성능 스피커와 내장재 관련주인 에스텍, 백산, 대원화성 등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IoT 허브 관련해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노칩, 와이솔, 엔텔스 등이 관심종목이라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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