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운하, 이상봉 애도의 글 남겨…'하늘나라서 최고의 배우이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디자이너 이상봉이 22일 숨진 연극배우 김운하(본명 김창규)를 애도했다.

사진출처=이상봉 트위터(@lsbparis)

이상봉 디자이너는 23일 본인의 트위터(@lsbparis)에 "한 평 반 고시원서 쓸쓸히 떠난 연극배우 김운하씨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올렸다.그는 "엊그제 오랫만에 연극을 보면서 감회에 젖고 한때 꿈꾸었던 연극의 향수를 지인들과 술한잔에 풀었는데 안타깝네요"라며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최고의 배우로 많은 사랑 받으시기를"이라고 덧붙였다.

故 김운하. 사진=극단 신세계 블로그 캡쳐

앞서 22일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김운하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고시원 총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한 당시 이미 사망한 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성북경찰서 한 관계자는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으며 검안 과정에서 고혈압, 신부전증,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확인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의 시신은 '연고가 없는' 무연고 주검으로 처리됐다가 22일 연극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발인을 마쳤다.한편 김운하는 지난 4월 극단 신세계가 주최한 연극 '인간동물원초'에서 방장 역으로 출연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재공연 무대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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