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3언더파 불꽃타 선두그룹 도약, 우즈 6타 잃고 '컷 오프' 수모
조던 스피스가 115번째 US오픈 둘째날 9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오른손 주먹을 쥐고 있다. 유니버시티플레이스(美 워싱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마스터스에 이어 US오픈도 내 품에."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메이저 2연승을 위해 힘차게 진군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 챔버스베이골프장(파70)에서 열린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115번째 US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둘째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추가했다. 이틀 연속 언더파를 적어내며 오전 8시30분 현재 더스틴 존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선두(5언더파 135타)다.스피스는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3년 만의 '마스터스-US오픈'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순항하다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주특기인 '짠물퍼팅'이 상승세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평균퍼팅 수 1.56개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도 78%였다.'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이 8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어내며 공동 25위(1오버파)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공동 39위(2오버파)다. 'BMW PGA챔피언십 챔프' 안병훈(24)은 4개 홀에서 이븐파 공동 69위(3오버파)에 자리하고 있다.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타를 잃고 공동 154위(16오버파 156타)로 '컷 오프'가 됐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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