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강용석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응을 비난했다.1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강용석과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 국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이날 강용석은 "박원순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서 35번 의사가 오해를 샀다. 이렇게 성급하게 기자회견을 했어야 했냐. 준전시 상황 발언에 수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막상 진료소가 설치된 것은 수일이 지나서인데, 준비도 안 해놓고 선포만 한 게 아니냐"고 덧붙였다.강용석은 또 "대한민국을 신음하게 만든 정부도 문제지만, 신음 소리를 더 크게 만든 박원순 시장이 더 문제다"고 말했다.이에 이철희 소장은 "선포부터 하는 게 맞다. 박원순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 전에 WHO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했다더라. 전문가들은 하루라도 빨리 공개해서 시민들이 대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며 "늦은 시각에 긴급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결정한 행동 자체는 잘한 거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철희는 "우리가 같지는 않지만, 우리는 하나다"며 "정부와 정치인들이 메르스 사태에 더 귀 기울이고 힘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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