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기아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5.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국내 기준으로 신형 K5, 신형 스포티지 출시로 상반기보다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실적 발표 때까지는 모멘텀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채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 미국의 성장률 둔화, 신흥 시장 수요 부진, 이종통화 약세 등으로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판매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과 하반기 모멘텀 개선 전망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했다.기아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8.3% 감소한 62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6871억원 대비 8.4% 미달할 것이란 전망이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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