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보리스 딕슨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이 KFC에서 주문한 치킨에서 통째로 튀겨진 쥐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윌밍턴에 거주하는 드보리스 딕슨이 KFC에서 치킨을 주문했다가 쥐 모양의 치킨 조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딕슨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쥐 모양으로 튀겨진 치킨 조각이 담겨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조금 딱딱하고 고무 같은 느낌에 (치킨 조각을) 들여다보니 꼬리가 있는 쥐 모양이었다"며 "소름돋았다"고 말했다. 이에 딕슨은 곧바로 KFC 매장을 찾아갔다. 그는 "매니저에게 말했더니 튀긴 쥐라면서 사과했다. 변호사를 부르겠다. 패스트푸드를 먹지 말라"고 주장했다. 딕슨의 글은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딕슨의 페이스북에는 전 세계의 네티즌들이 자신의 나라에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사진=드보리스 딕슨 페이스북 캡처
KFC 측은 딕슨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KFC는 "우리 치킨은 사이즈와 모양이 다양하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딕슨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KFC는 또 해당 치킨 조각의 속살을 보면 쥐가 아니라 100% 하얀 치킨 고기라며 "우연히 쥐 같은 모양으로 튀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KFC 반박. 사진=KFC 페이스북
사진제공=KFC
일부 네티즌들 또한 딕슨의 주장이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juh***라는 네티즌은 "KFC 같은 대형 체인점에서 쥐를 튀길 리 없다. 우연히 저런 모양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Star**라는 네티즌은 튀긴 쥐 고기 사진을 딕슨의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튀긴 쥐는 하얀색이 아니라 검정색이다. 수백만 사람들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으니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말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튀긴 쥐. 사진출처=드보리스 딕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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