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패널서 1위 재탈환

1분기 시장점유율 23.5%로 재팬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제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재팬디스플레이에게 넘겨줬던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1위를 재탈환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 시장에서 지난 1분기 24억1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3.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중소형 패널 시장 규모는 102억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해선 12.3%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20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4분기에는 1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재팬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게 1, 2위자리를 빼앗긴 바 있다. 1분기 재팬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 매출 17억3500만 달러를 기록해 16.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13억3000만 달러의 매추을 기록해 12.9%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샤프는 11.2%의 점유율로 4위, 대만의 이노룩스는 6.1%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패널 시장 1위 재탈환 배경에는 스마트폰용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큰 역할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서 1분기 3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풀HD급 이상 고해상도 프리미엄 제품 시장서는 54.6%로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인치 이상 패블릿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4.6%에 달한다. 2분기 실적은 더욱 기대된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가 2분기부터 판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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