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메르스 확산 차단 위해 총력전 펼쳐

16일 오전 9시 현재 메르스 관리 대상자는 총 380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6일 오전 9시 기준 양천구 메르스 관련 관리 대상자는 총 380명이라고 밝혔다.관리 대상자는 총 380명 중 확진자는 1명, 가택격리자는 272명, 코호트격리자 96명, 능동관리자 11명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양천구는 가택격리자와 능동관리자 등 관리 대상자 1:1모니터링 강화하고 있다.또 재난관리기금 활용, 가택격리자 생필품 추가 지원하고 있다.구는 가택격리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격리된 주민들 생활불편이 발생되고 있어 서울시 긴급복지 예산으로 가택격리자 150가구에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그러나 2주 간 격리기간을 보내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고 판단, 양천구는 서울시 최초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가택격리자에게 2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오늘부터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특히 격리된 주민들이 정말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1:1담당 공무원들이 확인후 '맞춤형 물품'을 구입, 전달하고 있다.물품 구입은 가급적 전통시장에서 구매,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난 11일 메디힐병원이 폐쇄됨에 따라 양천구 직원과 경찰이 24시간 병원 출입에 대해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격리실태에 대해서 보건소 관계자가 1일 3회 이상 확인하고 있다.또 보건소 내 24시간 콜센터 및 임시진료소를 설치, 메르스와 관련된 상담과 안내를 하고 있으며 메르스 증상이 보이는 구민에 대한 검체채취와 환자이송 체계 또한 24시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구는 이와 함께 감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원으로 폐쇄된 메디힐병원에 N95 마스크 500개, 의료보호장구(레벨D) 100세트를, 지역 내 의원 79개소에 의료보호장구 158세트를 지원했다.또 학교와 유치원을 포함한 교육시설 112개소에 손세정제 및 세정비누를 전달, 어린이집 360개소에 손소독제 640개, 마스크 2만5500개를, 전통시장 15개소에 손세정제 500개를,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PC방 175개소와 어르신 사랑방 162개소에 손세정제를 지원했다.이와 함께 메디힐병원을 포함한 주변 지역(신월 1,3,5동)과 학교 등에 보건소 방역단과 민간으로 구성된 ‘마을사랑 방역봉사단’이 함께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또 위생에 취약할 수 있는 청소차고지 및 청소차량에 대해 방역소독을 하고 있으며, 메르스 바이러스가 습도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물청소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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