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에쓰오일은 이와 더불어 석유화학공정 시설개선을 통해 석유화학제품의 생산 단가를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신규 설비투자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도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벙커-C 등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줄어드는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경유는 약 10% 증가할 예정이다. 파라자일렌은 5%, 벤젠은 8% 이상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에쓰오일 관계자는 "같은 양의 원유를 투입할 경우 경제성이 높은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게 돼 원가 절감과 수익성 증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게 된다"며 "프로젝트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는 2018년의 경우 약 1000억원의 연간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