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지성(3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레전드 매치'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은퇴 선수 친선 경기에서 전반 45분 앤드루 콜의 골을 어시스트, 팀의 4-2 승리에 일조했다. 벌칙구역 안에서 옆으로 내준 공을 콜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박지성이 올드 트래퍼드에 다시 입성한 건 2011-2012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아쉬운 득점 찬스도 있었다. 1-1로 맞선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퀸튼 포춘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는 듯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의 몸을 맞고 골대 앞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드와이트 요크가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맨유는 하프타임에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검토한 결과 득점자는 요크로 봐야 할 것 같다. 박지성에게는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 박지성은 전반전만 뛰고 교체로 물러났고, 3-2로 후반에 돌입한 맨유는 후반 38분 예스퍼 블롬크비스트가 한 골을 더해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두 팀이 3-3으로 비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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