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홍콩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한국발 여행객 157명을 병원에 격리해 검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홍콩 보건당국은 메르스 대응 등급을 '경계'에서 '엄중'으로 격상시킨 지난 8일 이후 6일간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는 여행객 168명을 현지 병원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57명은 한국발 여행객이며, 나머지는 중동에서 온 여행객이었다. 검사를 받은 168명 중 157명은 메르스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지난 12일 정오 이후 검사받은 한국발 여행객 11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홍콩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최근 14일간 한국을 다녀온 적 있는 여행객이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일 경우 병원에서 격리 검사하고 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장 14일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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