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률 전주 대비 소폭 확대

매매 0.01%p·전세 0.02%p↑[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전세 물량 부족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이 모두 지난주 보다 소폭 상승했다.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지난주 대비 각각 0.12%, 0.16% 상승했다.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세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바로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수도권 전세가는 전주보다 0.22% 올랐다. 서울(0.23%)의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고 경기(0.21%)·인천(0.23%)은 상승폭은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0.21%)은 전세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 확대됐다. 강남권(0.24%)은 재건축단지 이주수요 영향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됐으나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지방(0.10%)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주요 상승 지역인 광주와 대구, 제주 지역의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축소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시도별로는 광주(0.27%)와 대구(0.24%), 제주(0.18%), 전남(0.16%), 충북(0.11%), 부산(0.10%),울산(0.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변동이 없었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34→140개) 지역은 증가했다. 보합(32→29개) 지역과 하락(12→9개) 지역은 감소했다.매매가 상승폭은 지난주(0.11%) 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감소에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수요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수도권은 전주보다 0.15%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0.16%)의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지만 경기(0.13%)·인천(0.15%)의 상승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서울의 경우 강북권(0.13%)은 노원구(0.18%)와 성동구(0.23%) 등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의 중소형단지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권(0.19%)은 재건축단지 사업 진행에 따른 기대심리 확산 영향과 전세가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10%)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대구(0.27%)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세종(-0.10%)·대전(-0.02%)·전북(-0.01%)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39→135개) 지역은 줄었다. 보합(24→27개) 지역과 하락(15→16개) 지역은 늘었다.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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