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0일 일본 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225지수는 0.25% 하락한 2만46.36으로, 토픽스지수는 0.38% 빠진 1628.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즈다 자동차를 포함한 수출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인펙스가 1.9% 뛰는 등 에너지주는 유가상승의 영향을 받아 올랐다. 이날 등락을 거듭하던 일본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환율에 대한 발언을 이후 엔화 가치가 뛰었기 때문이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에 출석해 "엔화는 이미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 수준까지 내려갔다"면서 "실질실효환율을 봐도 엔화는 매우 낮은 수준이며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날 달러당 124.34엔이었던 엔화 가치는 이같은 발언 이후 달러당 122.77엔까지 내렸다. 치바긴 자산운용의 오쿠무라 요시히로 매니저는 "일본 증시는 이미 관망세 분위기"라면서 "저명한 인사의 이같은 코멘트가 나오면 조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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