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유니버셜 픽쳐스(Universal Pictures)'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SUHD TV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전날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영화관 돌비 씨어터(Dolby Theater)에서 오는 12일 개봉 예정인 영화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의 주인공, 제작자 등 영화 관계자와 팬이 참석한 시사회에서 첨단 IT 제품을 활용, 영화를 생동감 있게 즐기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시사회 현장에서 55형 SUHD TV 6대로 만든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영화의 주요 장면과 인물들을 소개했다. 시사회에 이어 개최된 애프터 파티 현장에도 삼성 체험존을 설치, 참석자들이 SUHD TV 화질로 구현된 공룡 모습을 감상하고 영화의 스릴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화 속에 등장하는 테마파크 내 방문객 센터 명칭이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Samsung Innovation Center)'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는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공룡을 간접 체험하거나, 공룡과 관련된 연구가 이뤄지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묘사됐다. 외에도 영화 속 인물들이 삼성전자의 모바일·웨어러블 등 각종 기기를 활용하고 곳곳에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도 등장한다.프랭크 마샬(Frank Marshall) 쥬라기 월드 제작자는 "삼성 브랜드 자체가 바로 영화 스토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영화팬이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생동감을 줄 수 있도록 극중 테마 파크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유니버셜 픽쳐스의 창의적인 스토리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더 큰 기쁨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얻는 즐거움과 감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미국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buy) 500여개 매장에서 고화질 삼성 SUHD TV에 최적화된 영화 예고편을 별도로 제작해 상영하고 있다.쥬라기 월드는 1993년 공룡 테마 파크에서 벌어진 일을 소재로 한 영화에 대한 22년만의 후속작으로,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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