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의 양대 고속철 국유기업인 중국남차(中國南車·CSR)와 중국북차(中國北車·CNR)가 합병돼 탄생한 '중국중차(中國中車·CRRC)'가 거래재개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CRRC가 거래 재개 첫날인 8일 10%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 중국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1시 32분 (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 상승한 5068.47을 기록하며 7년만의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중국의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시장 예상치 대비 호전된 실적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국 교통은행이 10%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이같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중국 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에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주가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버나드 우 IG아시아 전략분석가는 "시장이 중국 A주가 MSCI에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증시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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