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보건복지부가 감염병과 관련돼 법적으로 실무 메뉴얼과 표준 메뉴얼을 만들어야 하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이후 업데이트가 안돼 정부조직법 통과 전의 조직 연락처가 그대로 명시돼 있었던 것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에 대한 메뉴얼도 아직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메르스에 대해 실무 메뉴얼과 표준 메뉴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감염병 관련 실무 메뉴얼을 지난 2014년 이후 업데이트 하지 않았다. 정부조직법으로 바뀐 국민안전처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로 바뀐 정부조직 부분과 연락처 등이 메뉴얼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 또 메르스에 대한 실무 메뉴얼 및 표준 메뉴얼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장관은 이 부분에 대해 "조속히 업데이트 하겠다"며 "소홀한 측면 있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메르스 관련 메뉴얼에 대해서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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