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열 명이 싸운 열세를 딛고 원정에서 수원 삼성을 제압했다. 광주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후반 25분 수비수 정준연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수원 수비수 양상민의 몸을 맞고 결승골로 연결돼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점을 챙긴 광주는 최근 3연승의 오름세를 유지하며 리그 4위(6승4무5패·승점 22)로 올라섰다. 수원과의 역대전적에서도 1무4패로 뒤지다 첫 승전보를 올렸다.
울산 김신욱[사진=울산현대 제공]
울산 현대는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정규리그 열한 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공격수 듀오 양동현과 김신욱이 한 골씩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5일 광주FC와의 홈경기(2-0 승) 이후 열 경기동안 6무4패에 그친 뒤 두 달여 만에 승점 3점을 획득,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벌칙구역 안에서 올린 크로스를 양동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에는 정동호가 얻은 페널티킥을 김신욱이 쐐기 골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원정에서 두 골을 넣은 고무열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FC에 2-0으로 승리, 최근 여섯 경기 무패(2승4무)를 달리며 5위에서 3위(6승5무4패·승점 23)로 도약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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